중국 광저우 야경 명소 사찰 베이징루 대불사 시간 볼거리 총 정리새 창 열림
작성자광기의폭풍35
본문
광저우로 아내와 4박5일 동안 자유여행을 다녀왔습니다.중국, 중국인에 대해 이래저래 많이 생각하게 되었던 여행이었는데요. 이것저것 많은 음식을 먹은 즐거운 기억과 함께 후덕하게 변신해서 집으로 돌아온 여행이기도 했습니다. (체중 증가는 당연하구요.)이번 광저우'>광저우'>광저우'>광저우 여행에서 어디 가고 무엇을 보았는지에 앞서 무엇을 먹었는지 한 번 소개해보려 합니다.나름 찾고찾아 엄선한 식당이고 직접 검증해보았습니다. 광저우에 여행계획을 짜는 분이라면 '무엇을 먹을까?'고민될 때 한 번 들춰보셔도 좋겠습니다.중국 4대 요리를 여러 사람이 여러 버전으로 꼽고는 하는데요. 광동요리는 항상 들어가더군요.날씨 따뜻하고 바다를 넓게 끼고있는 광동지역은 음식이 맛있을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라도나 일본 홋카이도를 생각하면 되죠. 게다가 광동요리는 향신료와 기름을 적게 쓰는 편 입니다. 한국사람들에게도 거부감(?)이 별로 없지요.그래서, 이번 여행을 준비하며 '맛난거 잔뜩 먹고 오자'마음 먹었습니다.4박5일 여행 기간동안 9개 식당에 들렀고 20개 정도의 요리를 먹었습니다.부담스러운 비쥬얼의 비둘기 통구이를 먹었고, 벼르고 별렀던 취두부를 눈 딱 감고 먹어봤습니다.지금은 이름을 까먹은 민물생선 껍질이 둥둥 뜬 국수도 먹어봤고, '한 번은 먹어봐야지'생각했던 중국식 짜장면(자장미엔)도 드디어 먹어봤습니다.어느날은 아내가 아직 못먹어봤다는 베이징덕을 먹었고, 다음날은 제가 아직 못먹어본 훠궈를 먹었습니다.광동지역에 갔다면 딤섬도 빼먹을 수 없죠. 광동요리에서 딤섬이 시작되었으니까요. '딤섬'이라는 이름 자체가 광동어의 '점심'이라는 단어에서 왔다는거 알고 계셨나요?다 나열하자면 지루하고 추천하고픈 식당 3곳을 소개합니다.첫 번째는 다거판 입니다. 한자로는 大鸽饭이고 중국어 발음은 dà gē fàn이죠.이곳은 비둘기 요리가 유명합니다.여행 첫째날 호텔에 짐을 풀자마자 처음으로 방문한 곳이죠. 광저우'>광저우'>광저우'>광저우 여행 첫끼였어요.여러 곳에 지점이 있는데, 저희는 광저우의 유명한 도보거리인 베이징루에 있는 매장에 들렀습니다. 광저우의 명소인 대불사 바로 길건너에 있습니다.가기 전에 몰랐는데 웨이팅할 걸 단단히 각오해야 하는 식당이더군요. 저희는 30분 정도 기다렸는데요. 식사 마치고 나오니 기다리는 사람이 3배 정도로 늘어나 있더라구요.밖에서는 그리 커보이지 않았는데 실내가 꽤 넓었습니다.당연하게 비둘기 요리를 주문했습니다.소금구이, 양념구이 등 다양한 맛이 있는데요. 어떤 맛으로 주문하던 공통점은 머리 부터 발끝 까지 통으로 나온다는 겁니다.까꿍하며 놀래키는 통 비둘기로 서빙하고 나서 손님들이 충분히 놀란 다음(사진도 찍은 다음)에 직원이 대여섯 조각으로 해체해줍니다.치킨 아닙니다~장담컨데 이 비둘기 요리 맛없다 할 사람 없을 겁니다.고기는 담백하고 쫄깃하며 중국스러운(?) 향도 거의 없어 한국사람에게도 호불호가 없을 맛 입니다.도시 곳곳에서 고개를 까딱까딱이며 걸어다니는 비둘기를 잡아 음식으로 만들진 않았겠죠. 그런 방식으로는 위생은 둘째치고 식재료 수급이 불가능할 겁니다. 식당 곳곳에 식용 비둘기를 키우는 시설 사진을 내걸어 의심의 눈초리를 아직 내리지 않은 손님들의 불안감을 지우고 있습니다.비둘기 요리와 같이 유리잔에 든 뭔가를 함께 주던데요. 소스인가 싶었는데 직원이 마시라고 하더군요. 달달한 과일쥬스였습니다.비둘기만 먹기는 좀 아쉬울 수도 있죠.저희는 흑트러플비둘기볶음밥을 더했습니다. 뭘 먹을지 모르겠으면 메뉴판 맨 위에 있거나 사진이 가장 큰 메뉴를 시키면 됩니다. 저희가 그랬습니다.두 번째는 점도덕 입니다. 한자로는 点都德이고 중국어 발음은 diǎn dū dé죠.딤섬으로 유명한 식당입니다. 여행계획 짜며 고덕지도에 첫번째로 즐겨찾기해놓은 식당이기도 합니다.광저우에 여행 가보니 우리나라 못지 않게, 아니 우리나라 보다 더 중국은 식당들이 체인화(프랜차이즈)가 많이 되어 있다는 걸 알게되었는데요. 점도덕도 매장이 여러 곳에 있습니다.저희는 궂이 본점을 찾아갔지요.이곳에 방문하는 사람들, 특히 한국사람들이 꼭 시키는 메뉴가 있습니다.홍미창펀 인데요. 붉은 새우 딤섬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먹어보면 '유명한 이유가 있군'싶은 맛 입니다. 여기까지 갔다면 이건 먹어줘야 합니다.하가우와 부추군만두도 시켰는데요. 아내는 하가우에 저는 부추군만두에 넘버2 지위를 부여했습니다. 넘버1은 홍미창펀이었구요.음식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이죠. 개인적 취향에 따라 점도덕이 인생 최고의 딤섬 식당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패할 확률이 매우 낮은 식당이라는 것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확실해두자면 홍미창펀은 점도덕에서만 파는 딤섬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점도덕 홍미창펀이 가장 맛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접하게 되더군요.사실 어딜 가든 광저우에서 딤섬 실패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세 번째는 사계소관·윤 입니다. 한자로는 四季小馆·润이구요.베이징덕으로 수 년째 미슐랭 선정된 식당입니다.이번 광저우'>광저우'>광저우'>광저우 여행에서 가장 비싼 식사를 한 곳입니다. 식당이 엄청 컸고 인테리어만 봐도 여기 비싼 곳이야~하고 말하는 듯 했는데요. 비싸다고해도 광저우'>광저우'>광저우'>광저우 기준에서 그렇다는 겁니다. 아마 이런 식당이 서울에 있다면 제 지갑은 훨씬 더 얇아질 겁니다.고급진 식당이어서 영어가 통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직원들이 영어를 거의 못했어요. 저의 중국어 실력은 갓난아기 수준이었기에 번역기를 주거니받거니 하면서 한참을 걸려 주문했습니다. 말이 안통해서 답답하긴 했지만, 관광객이 아닌 현지인이 가는 식당이라는 인증이라 생각했습니다.베이징덕은 이름만 봐도 광동요리가 아닙니다. 북경요리죠.광동지역에 왔다고 광동요리만 먹을 필요는 없잖아요. 20년 만의 중국여행에서 아내는 '베이징덕을 먹어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아내의 첫 베이징덕을 광저우에서 먹어봤습니다.눈앞에서 베이징덕을 작업(?)하고 테이블에 올려주었습니다. 아내가 참 좋아하더군요.베이징덕과 케비어의 조합은 처음 먹어봤는데요. 옴팡지게 맛있었습니다.베이징덕은 고소고소했습니다. 더 말해 뭐합니까.일종의 세트 메뉴라서 딸려나온 요리가 더 있었습니다. 2인분이라고 하지만 둘이 먹기에 양이 상당히 많았어요. 먹다먹다 남겼는데요. 아까운 마음이 지금도 남아있습니다.베스트에는 들지 못했지만 소개하고픈 식당(혹은 음식)이 있습니다.부록이다 생각하고 봐주십시요.노장사취두부(老长沙臭豆腐) 광저우의 유명한 거리인 베이징루에 있는 테이크아웃 전문 식당인데요. 메뉴는 단 하나, 취두부 입니다. 사려는 손님이 긴 줄을 이루고 있더군요.새까만 두부의 모양새가 솔직히 조금 무서웠는데요.생각보다 냄새가 심하지 않아 용기내서 입에 넣어봤습니다. 사실 저는 이런거에는 조금 용감한 편이거든요. 의외로(?) 먹을만 했습니다. '아주 맛있다'하긴 어렵지만 색다른 별미로는 먹을만 했어요.식당 하나 더.광저우 여행 가는 분들이 잘 들르시는 곳 중에 샤미엔다오와 용칭팡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둘 다 동네가 이뻐서 사진 찍느라 바쁜 곳 인데요. 이 두 장소의 중간 즈음에 있는 식당 하나 알려드리고 싶네요.오재기(吴财记, Wú cái jì)라는 식당인데요. 우리나라에서 6.25 전쟁이 끝난 1953년에 오픈한 노포로 국수집입니다. 좁다란 골목에 있는 허름한 식당으로 식당 안에 우물이 있을 정도 입니다.저는 여기서 완탕면과 자장면을 먹었는데요. 저렴한 가격이 고마운 식당이기도 합니다.4박5일 여행 기간동안 9개 식당에서 20개 요리를 먹었는데요. 실패한 음식이 없었습니다.호텔 조식을 신청하지 말고 아침 부터 식당 찾아다녔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네요.'여행은 맛있는거 먹으러 가는 것'이라 생각하신다면 광저우는 고려해볼 만한 옵션입니다.#중국여행 #광저우여행 #광저우'>광저우'>광저우'>광저우 #둘이서여행 #광동요리 #다거판 #다거판비둘기 #점도덕 #점도덕딤섬 #홍미창판 #세계소관 #세계소관베이징덕 #베이징덕 #취두부 #오재기 ##완탕면 #자유여행 #많이생각하고많이먹고